희귀 식물 소개와 유래

도심 베란다에서도 키울 수 있는 희귀 식물 – 작고 특별한 정원 만들기

peace10 2025. 7. 29. 11:09

1. 희귀 식물, 도심 베란다에서도 가능할까?

“희귀 식물은 전용 온실이나 마당이 있어야만 키울 수 있다”는 인식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최근에는 도시 공간, 특히 아파트 베란다나 작은 실내 공간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소형 희귀 식물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식물들은 일반적인 식물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거나, 환경 적응력이 높아 도심의 제한된 공간에서도 생존 가능합니다.
게다가 대부분 희귀 식물은 독특한 외형과 색감을 가지고 있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뛰어난 일석이조의 식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필자가 실제로 도심 베란다에서 키워 본 희귀 식물 중, 생존율이 높고 관리가 쉬운 5가지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재배 시 주의할 점까지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도심 베란다에서도 키울 수 있는 희귀 식물

2. 도심 베란다에 적합한 희귀 식물 ① 리톱스 – 돌처럼 생긴 다육의 매력

**리톱스(Lithops)**는 ‘살아 있는 돌’이라는 별명을 가진 희귀 다육 식물입니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이 식물은 건조하고 강한 햇빛에 적응한 덕분에, 직사광선을 받는 베란다 창가에서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리톱스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화분에서도 생육 가능하며, 1년에 한 번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은 물을 너무 자주 주지 않는 것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소량의 물만 줘야 하며, 여름철 고온기에는 물을 끊는 것이 안전합니다. 베란다에 햇빛이 잘 드는 위치만 확보된다면, 리톱스는 초보자에게도 적합한 도심형 희귀 식물입니다.

3. 베란다에서 키우기 좋은 희귀 식물 ②~④ – 틸란드시아, 네펜데스, 고사리란

② 틸란드시아(Tillandsia)
일명 ‘에어플랜트’라고도 불리는 틸란드시아는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며 자라는 식물입니다. 흙 없이도 키울 수 있으며, 유리구나 나무에 매달아 장식하면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됩니다.
베란다의 간접광과 주 1~2회 분무만으로 생존 가능해, 도심 공간에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③ 네펜데스(Nepenthes)
희귀 식충식물로 알려진 네펜데스는 베란다에서 키우기만 해도 작은 해충 퇴치 효과가 있어 최근 인기입니다. 포충낭이라는 주머니 모양의 잎이 매력적이며, 높은 습도와 중간 정도의 햇빛을 좋아합니다.
물은 자주 주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관리해야 하며, 여름철 직사광선은 피해야 합니다. 베란다 중에서도 반그늘 위치에 두는 것이 적합합니다.

④ 고사리란(Platycerium)
사슴뿔을 닮은 이 희귀 식물은 최근 플랜테리어(Plant + Interior)에서 강력한 인기 종입니다. 벽에 걸 수 있는 형태로 키울 수 있으며, 공간 활용이 뛰어납니다. 베란다의 밝은 그늘, 혹은 간접광이 드는 곳에 두고, 주 2회 정도 물을 뿌려주는 방식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고사리란은 습기를 좋아하지만, 물 빠짐이 안 되는 상태에서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환기가 중요합니다.

4. 마지막 추천 희귀 식물 – 스테파니아 에레크타와 재배 팁

**⑤ 스테파니아 에레크타(Stephania erecta)**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구근형 희귀 식물입니다. 감자처럼 생긴 덩이줄기 위에서 연약한 덩굴잎이 자라며, 미니멀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베란다의 창가에 두고, 물은 구근이 완전히 마른 뒤에만 주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가장 주의할 점은 습기와 온도입니다. 저온에 약하므로 겨울철에는 실내로 옮겨 따뜻한 곳에서 관리해야 하며, 여름철 고온다습기에는 물을 줄이고 통풍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도심 베란다에서 희귀 식물을 키울 때는 공통적으로 다음 사항에 유의하면 좋습니다:
작은 화분 사용으로 공간 절약
환기 필수 (곰팡이 방지)
햇빛 시간 체크 (직사광선/간접광 구분)
휴식기 파악 (겨울철 물주기 중지 등)
이러한 팁들을 적용하면, 집에서도 작은 희귀 식물 정원을 가꾸며 안정적인 생장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